최근 카뮈의 페스트, 시지프의 신화 등을 읽고 드는 생각이 있다. 책 내용 중 돌을 굴려 정상까지 올라가면, 다시 밑으로 떨어지는 행동을 반복한다. 아무런 의미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형벌이다. 이때 이런 의미없는 행동이 우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서 삶은 허무한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외부의 시선(객관적 시선)으로 보면 삶은 허무한게 맞다. 예를 들어보자. 장성의 입장에서 이등병 등 병사의 진급에는 관심 없고,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는 장성의 진급에 관심 없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방부 장관에 관심이 없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국 대통령에 관심이 없고, 우주 전체로 봤을때 미국 대통령도 크게 관심이 없다. 이렇게 무한히 커지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은 크게 의미가 없고 언젠가 나중에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