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관리]/[독서]

삶은 허무한 것인가 / 카뮈 (페스트, 시지프 신화) / 시 (여인숙)

시간 확보러 2024. 3. 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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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뮈의 페스트, 시지프의 신화 등을 읽고 드는 생각이 있다.

책 내용 중 돌을 굴려 정상까지 올라가면, 다시 밑으로 떨어지는 행동을 반복한다.

아무런 의미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형벌이다.

 

이때 이런 의미없는 행동이 우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서 삶은 허무한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외부의 시선(객관적 시선)으로 보면 삶은 허무한게 맞다.

예를 들어보자.

장성의 입장에서 이등병 등 병사의 진급에는 관심 없고,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는 장성의 진급에 관심 없고,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방부 장관에 관심이 없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국 대통령에 관심이 없고,

우주 전체로 봤을때 미국 대통령도 크게 관심이 없다.

 

이렇게 무한히 커지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은 크게 의미가 없고

언젠가 나중에는 다 없어지고 만다. 이렇게 생각하면 삶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주관적 시선에서는 다르다.

식물인간인 자녀를 8년간 욕창을 방지하고자 매일 2시간씩 2번 목욕을 시키는 부모가 있다.

이런 행동등은 사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 부모는 욕창에 걸리지 않고 곱게 아프도록 실시하는 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극단적으로 모든 사람은 죽게되면 거름이 되므로 의미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삶의 의미의 크기는 작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나의 의미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동반자"

→ GPT, 기술사, 책 등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도전 중

 

가족에게 나의 의미는

"남편, 아버지의 역할"

→ 남편, 아버지로써 해야하는 역할 실시 중

 

사회에서 나의 의미는

"회사 구성원 역할"

→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부서의 업무를 해결하고,

추후 회사를 그만둘 경우를 대비하여 블로그 등을 운영하여 타인에게 도움되기

 

 

그리고 고난 등의 역경은 삶을 성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삶에서 의미가 풍성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인숙(잘랄루딘 루미) 시 처럼

슬픔 등이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더라도

이것 또한 새로운 기쁨을 주기위해 청소하는 것일지 모른다.

어떠한 감정이 왔으면 그저 알아차리고 잘 보살피다 보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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