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과 상사로 인해 회사 생활을 힘들어 할때,
친한 회사 지인의 권유로 설연휴 기간 동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과 "소송"을 정독하였다.
정독하면서 오랜만에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 생각을 정리해본다.
'변신'에서 첫 장면은 충격적이다. 주인공이 벌레로 변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벌레를 품고 있어서 벌레로 변하는건 아닐까.
마음속에 사자를 품고 있으면 사자로 변하고, 여우를 품고 있으면 여우로 변하고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존재로 변신을 한다.
인간은 그냥 의미 없이 왔다가 사라지는 존재일까?
그냥 하루하루 견디며 사는 것이 과연 인간다운 삶일까?
열심히 일해서 돈벌고, 가족 생계 부양하고, 적당히 출세하고,
적당히 사람들과 알고 지내다가 사라지는 삶이 인간다운 삶일까?
그렇다면 벌레로 태어나 그냥 벌레로 죽어가는 삶과 무엇이 다른걸까?
스스로 가치있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가격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그 질적인 가치에 의해 판단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사고 팔 수 없는 대표적인 것이 "사랑"이다.
남에게 베푸는 미덕은 우리의 존재를 만족시킨다.
결코 벌레로 살 수는 없다고 강하게 느끼는 순간,
자신이 이제까지 벌레로 살아왔음을, 지금 자신이 벌레로 변신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 벌레가 되라. 벌레임을 느껴라. 그래야 벌레의 삶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남에게 베푸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남"이란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
보통 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을 말하겠지만, 나는 나부터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너지면 남에게 베풀수 있을까?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아끼는 것이고 내가 되고자 하는 존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는 스케치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나는 아래 글에서 쓴거와 같이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
개운하게 일어나서 아무 걱정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고 등
그러기 위해서는 3가지로부터 독립이 필요하다. 1.육체적 2. 정신적 3. 경제적
https://bigdata-world.tistory.com/199
1. 육체적은 "유지"만 하면 된다. (문제 없음)
→ 주 3회 요가 및 습관적으로 걷기
2. 정신적도 "유지"만 하면 된다. (문제 없음)
→ 가족과 시간 보내기 및 독서하기 등
3. 경제적은 "분발"이 필요하다. (노력 필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이다.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
문득 드는 생각이 회사의 정의를 바꿔보면 어떨까?
이전에는 "나의 노동을 갈아 넣고, 싫어도 어쩔수 없이 업무를 하는 곳"이라면
이제 "회사는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곳"으로 변경해보자
회사에서는 업무지식, 경력 등을 쌓을 수 있고 또한 좋은 사람들이 많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다!
하루에 최소 하나씩은 배우려고 노력해보자!
이렇게 회사에서 배운 내용을 티스토리에 올리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보자!
내가 안정이 되었다면 그 다음은 다른사람이 아닌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다.
가족에게 베품으로써 스케치로만 있던 "나"라는 존재가 채워지면서 만족하게 된다.
내가 와이프 또는 뜨락이를 위해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와이프와 나는 육아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다. 그래서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이때 와이프한테만 육아를 맡기면 와이프는 육아도 해야하고 정보도 찾아야 하고 힘들어질수 밖에 없다.
아쉽게도 내가 대신 아파해 줄수는 없으니...
와이프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와이프가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내용을 찾아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내용을 공유하자!
(집안일 등 같이 육아하는건 당연한 것이기에 생략!)
정리하면
For me,
배움의 장소인 회사에서 배운 내용을 "티스토리"에 등록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 "나"라는 스케치를 선명하게 하자!
For Family, 궁금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에 등록 및 공유해서 와이프의 수고로움을 덜어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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