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관리]/[독서]

[Book Review]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라는 의식은 어디서 왔을까?

시간 확보러 2018. 7. 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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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괜히 말해서 틀리냐"

 

이 부분은 대답해서 틀리면 괜히 창피하고, 부끄러워 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옳은 말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채사장님이 쓴 "시민의 교양"을 읽으면서 그런 의식이 교육에서 비롯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교육에서 체득할수 있는 것은 교육의 내용과 형식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돈을 버시는 분들은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내용보다는 형식을 나도 모르게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받은 사람이 체득하는 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진리에 대한 이념

 

진리에 대한 이념으로 "진리가 존재한다"는 이념과 "진리가 개인 내부에 있어 없다"는 이념 2개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저희는 보통 객관식에서 답을 고르는 시험을 주로 보았습니다. 이 관점은 외부에 답이 존재하다고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것에는 답이 있고, 어떤 문제에 대해 모르면 가만히 있고 전문가를 부르는 것을 지지하는 이념입니다.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비슷하지 않나요?

 

2. 경쟁의 정당성

 

경쟁의 정당성입니다. 저희는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취업할 때까지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면, 칭찬받고 모든 것을 독점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말입니다. 경쟁 물론 나쁜것은 아닙니다. 경쟁을 하여 서로에게 발전할수 있는 에너지를 줌으로써 건강한 사회로 발전할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상위 8%의 월소득은 약 330만원이고 중간인 50%에 계시는 분들은 약 200만원 근처입니다. 보통의 사회는 중간정도 되어도 괜찮은 사회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중간에 속하면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경쟁을 당연하게 여기고, 경쟁에서 이기면 모든것을 얻고 지면 패배자로 인식되는 것을 어릴때부터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의식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경쟁을 당연하게 여기는 의식 등이 나도 모르게 지금까지 배워 온 교육에서 체득되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사교육 문제, 취업등을 교육으로 해결하고자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어떤 분야의 내용을 추가하고 늘리기 보다는 교육의 근본적인 것을 좋은 방향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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