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과 Education의 차이(feat. 건설업 안전관리자)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업무는 본사에서 사고관리를 맡고 있다.

 

사고관리 업무를 상세하게 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 발생하는 사고 F/up

- 사고조사보고서 검토 및 재발방지대책 적정성 여부 확인

- 사고 횡전개 등

 

최근 사고조사자 교육을 들었을때 머리에 남는 내용이 있다.

Training과 Education의 차이는?

둘다 뭔가 교육을 뜻하는 것 같지만 대학교육을 받을때 Training이라 하지 않는다.

강사가 말하길,

Training은 기차+ing로써 처음과 끝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즉, 정해져 있는 길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숙달이 되는 것이다.

 

사고조사는 Training일까? Education일까?

Education부분도 있겠지만 Training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만약 Training이라고 하면, 처음 해당 직무에 투입될때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사고조사보고서를 써본적도 없는데 바로 전현장을 관리하는 사고담당으로?

심지어 윗상사도 없이 혼자?

Training이 되지 않다보니 업무를 진행하는데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나름 건설업에서도 대기업인데 이렇게 인력을 관리할까?

아마도 대충 넣어도 돌아가니까 그게 문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대충 돌아가니까 품질을 따지지 않고, 만약 품질이 왜이렇게 낮냐고 하면.. 과연 담당자의 문제일까?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고 투집한 회사의 문제일까?

 

선배들에게 몇번 말을 했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물론 어려운 직무를 하면서 성장하는것이 맞지만, 죄소한 가르켜주고 업무를 지시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건설업 안전관리자는 모두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 업무도 아닌데 사람 없다고 추가적인 업무를 시키고,

해보지도 않았는데 니가 한번 해보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업무 지시와 회사 방침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고관리 업무가 피곤한 것이긴 하지만 최소한 교육은 시키고 투입시키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

 

건설업 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