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시도]/3D 프린터

[3D 프린터] 어떤 4차산업 기술이 적용될수 있을까

시간 확보러 2018. 5.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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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1인으로써, 관심을 끄는 글을 보게 되어 소개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출처 : <화공도취:화공에 취한다.>

 

2017.2월에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의 현주소를 '<축적의 시간>이 말하는 한국 플랜트'라는 글에서 짚은 바 있다. "한국 플랜트는 수익성이 크지 않은 시공에 강점이 있다. 알짜배기인 개념설계와 핵심기자재 생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이 난국을 돌파할 방법이다."정도로 글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하나의 돌파구가 더 생겼다. 바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플랜트 산업 기술에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밝혀진 바로는 4가지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기술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Screenless Disply)

 

지금까지는 설계도를 아무리 잘 그린다 한들, 2차원 평면에 그려져 있으므로 공간지각능력에 의존해서 설계도를 이해해야 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는 없어진다. 아무리 복잡한 공정이라 하더라도 3차원으로 투영하여 관찰한다. 설계도 분석이 이전보다 쉬워 문제 해결이 쉽고 빨라진다. 이는 곧 설계 및 건설 기간의 단축으로 이어진다.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2. 3D 프린팅 기술(3D Printing technology)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재료를 한 층씩 쌓아가며 에펠탑 모형을 만들 수 있다. 거푸집을 만들고 그 속에 플라스틱 재료를 넣어 제작하던 이전 방식과는 다르다. 일일이 거푸집을 만들 필요가 없어 생산 비용이 줄어들고 생산 시간은 단축되었다. 더욱 복잡한 구조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금속 재료를 이용한 3D 프린팅도 가능해지면서 엔진이나 터빈도 3D 프린터로 생산한다.

 

3.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Cloud Computing technology)

 

인터넷으로 연결된 데이터 센터로 접속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한다.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설계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설계에 관한 피드백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시공 현장과 설계 조직 사이의 아이디어 교환이 쉬워져 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게 된다.

 

4. 빅데이터 분석 기술 (Big Data Analytics)

 

간단하게 말하면, 크기/속도/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진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한다. 이를 분석하여 플랜트 산업에 접목할 수 있다. 지하자원을 시추하는 경우가 하나의 사례다. 시추에 쓰이는 드릴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갑작스러운 고장 때문에 생기는 시간이나 비용의 낭비를 줄인다. 크고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없었던 과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강국들은 이미 앞서가고 있다.

 

기술 강국인 미국/일본/독일과 같은 나라들은 ICT를 플랜트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술 선점에서 오는 이익을 누리기 위함이다. 앞서 몇몇 사레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미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예도 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그들 못지 않게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 한국 플랜트 산업을 한단게 더 도약시킬 기회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눈 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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